가끔 듣고싶은 음악이 있어 무료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해보지만 짤막하게 1분 정도만 들려주고 말더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배경음악을 찾아보면 포탈이 제공하는 음원이 너무 제한되어 있어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러한 제약들을 해소해서 보다 자유로운 인터넷을 만들수는 없을까요?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각종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제약을 합법적으로 풀어버릴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음악, 영상, 캐릭터, 소설등 모든 콘텐츠 저작권자와 계약을 한 포털이 경매를 중계하고 여기에 광고를 의뢰하기 위한 업체들이 응찰해서 비용을 대신 부담한 후 회원들에게 무료 사용권을 제공하는 겁니다.
광고의뢰 업체가 경매창에서 희망 응찰가격을 제시해 낙찰되면 해당 콘텐츠에 대한 회원들의 접근시 일정기간(일주일, 한달등) 동안 이 업체의 광고가 화면에 링크되고 이것을 보는 조건으로 무료사용 혜택을 주면 됩니다. 회원들의 자발적 광고접근이 구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콘텐츠는 단시간에 수백만, 수천만 노출이 가능한 광고효과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음악 같은 경우에는 동일 음원에 대한 지속적인 청취소비가 가능한 만큼 광고업체들의 경쟁적인 참여가 저작권자와 포탈의 수익을 최대화 시켜주겠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제공하면서 글 중간에 광고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음악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회원 각자의 청취 리스트 작성등의 기능까지 제공할 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기존 포탈 + 콘텐츠 경매 + 콘텐츠 무료서비스"가 되겠지요.
콘텐츠 경매 수익의 배분은 저작권자들과의 협의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저작권자 30, 포털 30 비율로 나누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40은 정기적(일주일, 한달등)인 추첨을 통해 복권담첨금 배분형식에 의해 회원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간다면 포털시장 석권은 하루아침에 가능하겠지요.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기많은 콘텐츠에만 광고업체들의 수요가 있을 것 같지만 비용대비 광고효과를 따져보는 경우나 작은 비용으로 효과를 보고자 하는 업체들은 매니아층이 선호하는 비인기 콘텐츠에도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게 될겁니다.
따라서 모든 콘텐츠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됩니다. 음악 같은경우 보통 한곡당 600원 정도 하던데요. 기본 일주일 사용료 1~2천원 정도로 설정하고 낙찰가를 무한대로 설정한다면 비인기 콘텐츠의 상품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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