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이 있었다면 논객 저격수 였을 뿐입니다. 논객은 무슨... 글로 밥먹는 사람도 아닌데... 혀로 밥값하는 논객일 수가 없지요. 생활정치를 지향하는 개혁당 개미랍니다. 논객이 나중에 자기가 당할 논객 죽이는 논리를 만들지는 않지요.
유시민이 노무현식 개혁한다고 개혁당 깰때 반대는 안했지만 결과적으로 개혁당의 동력을 말아먹어 버린 것에 화가나기도 하구요. 영원한 개혁당일 것처럼 행동하다가 부도내 버린 변절시민을 아주 안좋아 합니다.
더불어 탄핵당한 노무현 지지한다고 위기감 잔뜩 조성하다가 지지자 분신케 만든 논객들을 싫어하구요. 지지자 죽이는 정치를 했던 노무현도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반대자 분신케 만드는 이명박도 마음에 안들어요.
또한 줄기세포 사태때 처럼 과격한 행동이나 자살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몰이식 집단 만들기를 이번 만큼은 피해보자던 사람입니다. 슬프게도 또 한분이 분신을 하셨더군요. 그분을 그렇게 만든 책임이 이명박 에게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혹자는 혁명을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청와대로 돌진해야 한다고 바람을 잡습니다. 그런데 목숨끊는 사람은 항상 엉뚱한 소시민이더군요. 조선말처럼 스스로 목숨을 버리면서 독립을 주장하는 지도자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논객 흉내내며 혓바닥 하나로 뭔가를 얻으려는 협잡꾼들만 설치는 세상이죠. 그래서 개인의 죽음은 의미없이 잊혀져 가기만 합니다. 노무현을 위해, 황우석을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누가 기억해 주던가요?
노무현이 그분들의 무덤에 고개를 숙였습니까? 아니면 뒷돈 가지고 싸우기 바빴던 황우석 지지단체들이 그 유가족들을 돌보아 줍니까? 민주화 투쟁과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을 가로챈 386들의 기만을 벌써 잊으셨나요?
제발 더이상 개인의 희생을 만들어 내지 맙시다. 나라가 내일 망할것 처럼 위기감을 조성할 경우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막다른 희생은 불가피 합니다. 그 대열에 박수를 보낸 우리도 살인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 같은 공범이면서 어떻게 이명박을 욕하고 한나라당을 욕하며 조중동을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법을 준수하는 평화적인 방법을 고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정치권이 안움직일 수 없는 상황변화가 올수도 있고 이명박 정권이 정말 군사독재로 회귀할 경우 전체가 나설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우리사회의 약자를 앞세우지 맙시다. 우리가 지켜야할 가장 소중한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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