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욕심이 앞서 그곳에 갔다 몇 달을 헤맨 적이 있었는데 고생 고생하다가 겨우 이곳에 돌아올 수
있었지”
“그런데 돌아 온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 어떤 마우스가 이 돌에 손을 대었어, 아마 손모양이 음각되어 있으니 신기 했었겠지”
“반갑기도 했지만 극 초미립자 돌의 정보전달 기능을 차단한 후 우선 상대방의 생체정보를 복사해 그 마우스를 판독해보았네”
“그는 이 돌의 전설을 듣고 찾아 왔더군, 놀랍게도 이 돌에 어떤 잠재된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파괴적 야심을 키우려는 마우스 였어”
“생각해 보게, 만약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였거나 아니면 조금만 늦게 돌아 왔다면 그는 이 돌의 비밀을 알아 버렸을 것이고 이안에 담긴 어마어마한 우주의 힘이 파괴적인 목적으로 쓰였을 것 아닌가?”
“우주 정복도 가능한 힘이 말이야”
“정말 아찔해 지더군.”
“그래서 우주의 미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지금껏 이 돌의 입구에서 따분한 문지기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란 말씀이야”
“자네가 이곳을 맡아 준다면 나는 수천만년 동안의 무료했던 문지기 생활에서 벗어나 미래로 날아갈 거라고”
“그렇게 된다면 하나행성의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모든 것을 자네에게 빠짐없이 알려 줄 것을 약속 함세”
“어떤가? 이 우주의 모든 것이 궁금하지 않는가?”
“물론 궁금하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곤란 합니다”
“음, 물론 그래야 하지”
“지금 당장은 아니고 자네의 생체가 수명을 다할 때쯤 이곳으로 다시 오게”
“그때 다시 만나자고, 아! 정말 기대가 되는 군”
이후 은빛 마우스는 현로라 불리며 빛의 나라 곳곳에 서로 이롭게 하는 공존공생의 삶을 설파하다 사막으로 떠난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출발 전 각 부족의 원로들을 불러 모은 은빛마우스는 당신들의 지혜와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닥치면 사막에 있는 커다란 돌을 찾아오라고 일렀습니다.
바로 지혜의 돌이라고 하면서...
지혜의 돌 앞에 쓰러져 있는 은빛 마우스의 주검을 발견한 것은 하늘을 날던 알 마우스 족의 주식인 메탈젤리가 금속나무 꼭대기에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할 무렵 이었습니다.
메탈젤리는 열매가 열리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 하지만 이 열매를 직접 가지에서 따주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고 한없이 커지기만 합니다.
이 메탈젤리가 정도이상 커지게 되면 모든 영양분을 독점하게 되어 줄기와 뿌리가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떤 금속나무는 커질 대로 커진 메탈젤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옆으로 쓰러지기 도 하고 위쪽 가지가 부러져 내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자 메탈젤리를 따내는 일에 모든 부족이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비대한 메탈젤리를 따낸 마우스들은 군데군데 산더미처럼 메탈젤리를 쌓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메탈젤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썩어 내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흘러내린
2004-03-09 02:57:51 (220.116.171.16)
“그런데 돌아 온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 어떤 마우스가 이 돌에 손을 대었어, 아마 손모양이 음각되어 있으니 신기 했었겠지”
“반갑기도 했지만 극 초미립자 돌의 정보전달 기능을 차단한 후 우선 상대방의 생체정보를 복사해 그 마우스를 판독해보았네”
“그는 이 돌의 전설을 듣고 찾아 왔더군, 놀랍게도 이 돌에 어떤 잠재된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파괴적 야심을 키우려는 마우스 였어”
“생각해 보게, 만약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였거나 아니면 조금만 늦게 돌아 왔다면 그는 이 돌의 비밀을 알아 버렸을 것이고 이안에 담긴 어마어마한 우주의 힘이 파괴적인 목적으로 쓰였을 것 아닌가?”
“우주 정복도 가능한 힘이 말이야”
“정말 아찔해 지더군.”
“그래서 우주의 미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지금껏 이 돌의 입구에서 따분한 문지기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란 말씀이야”
“자네가 이곳을 맡아 준다면 나는 수천만년 동안의 무료했던 문지기 생활에서 벗어나 미래로 날아갈 거라고”
“그렇게 된다면 하나행성의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모든 것을 자네에게 빠짐없이 알려 줄 것을 약속 함세”
“어떤가? 이 우주의 모든 것이 궁금하지 않는가?”
“물론 궁금하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곤란 합니다”
“음, 물론 그래야 하지”
“지금 당장은 아니고 자네의 생체가 수명을 다할 때쯤 이곳으로 다시 오게”
“그때 다시 만나자고, 아! 정말 기대가 되는 군”
이후 은빛 마우스는 현로라 불리며 빛의 나라 곳곳에 서로 이롭게 하는 공존공생의 삶을 설파하다 사막으로 떠난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출발 전 각 부족의 원로들을 불러 모은 은빛마우스는 당신들의 지혜와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닥치면 사막에 있는 커다란 돌을 찾아오라고 일렀습니다.
바로 지혜의 돌이라고 하면서...
지혜의 돌 앞에 쓰러져 있는 은빛 마우스의 주검을 발견한 것은 하늘을 날던 알 마우스 족의 주식인 메탈젤리가 금속나무 꼭대기에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할 무렵 이었습니다.
메탈젤리는 열매가 열리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 하지만 이 열매를 직접 가지에서 따주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고 한없이 커지기만 합니다.
이 메탈젤리가 정도이상 커지게 되면 모든 영양분을 독점하게 되어 줄기와 뿌리가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떤 금속나무는 커질 대로 커진 메탈젤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옆으로 쓰러지기 도 하고 위쪽 가지가 부러져 내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자 메탈젤리를 따내는 일에 모든 부족이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비대한 메탈젤리를 따낸 마우스들은 군데군데 산더미처럼 메탈젤리를 쌓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메탈젤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썩어 내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흘러내린
2004-03-09 02:57:51 (220.116.17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