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저들이 열지 않는 한 도저히 열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이로군”
“예! 지금 파악할 수 있는 모든 단서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알았네. 지금 모든 병력을 하나동굴로 집결 시키는 중이야....치....박쥐 마우스와 금빛 마우스들이 먼저 출발 했으니 전파 병들을 조금 더 조밀하게 배치하도록 하게”
하나동굴 경비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 후 몇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여러 날 빛이 없는 시간이 계속되자 기온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빛의 나라 마우스들은 평상시였다면 여름 이었을 이 시기에 집집마다 난로에 불을 지피고 때 아닌 한겨울밤을 불안감에 휩싸여 보내고 있었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빛의 나라에서 보내주던 우주의 빛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방치된 우주 곳곳의 생명 행성들 이었습니다.
앞으로 칠일 동안 더 우주의 빛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각 행성들이 급속도로 냉각되어 파괴된 생태계의 무수한 생명들이 사라져 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이 예상되자 원로 회의 에서는 생명 행성에 대한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칠일 입니다. 너무 촉박한 시간이라 이를 감안한 방안 위주로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주의 빛을 되찾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아주 희박합니다. 따라서 우주의 빛을 배제한 상태에서 우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생명 행성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생명행성 근처에 있는 행성 중 가스층이 두텁거나 연쇄 폭발이 가능한 수소 및 고질량 원소 함유량이 많은 행성들을 폭발시킨다면 우주의 빛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둠나라에서 보내주던 전기 동력마저 끊긴 상태에서 행성들을 폭발시킬 에너지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더구나 우주이 한점도 없는 상황이니...”
“정말 최악의 상황이군요. 더 의논해 보아도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혜의 돌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 런지요?“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빛의 나라 역사상 최대의 위기 상황이니 돌의 지혜를 빌릴 수밖에요”
이렇게 해서 빛의 나라 다섯 부족의 원로들은 서둘러 지혜의 돌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꼬박 사흘이 걸려 사막 가운데 도착한 원로들은 금빛 마우스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도움으로 손 모양의 홈을 찾아냈습니다.
다섯 원로 중 제일 연장자인 박쥐 원로가 이 홈에 손을 가져다 대자 신기하게도 돌에 있는 홈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한 시간여 동안 마치 석고상처럼 굳어져 꼼짝도 하지 않던 박쥐 원로가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식은땀을 힘겹게 들어올린 손으로 천천히 닦아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네 원로들에게 입을 떼었습니다.
2004-03-09 02:54:24 (220.116.161.193)
“예! 지금 파악할 수 있는 모든 단서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알았네. 지금 모든 병력을 하나동굴로 집결 시키는 중이야....치....박쥐 마우스와 금빛 마우스들이 먼저 출발 했으니 전파 병들을 조금 더 조밀하게 배치하도록 하게”
하나동굴 경비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 후 몇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여러 날 빛이 없는 시간이 계속되자 기온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빛의 나라 마우스들은 평상시였다면 여름 이었을 이 시기에 집집마다 난로에 불을 지피고 때 아닌 한겨울밤을 불안감에 휩싸여 보내고 있었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빛의 나라에서 보내주던 우주의 빛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방치된 우주 곳곳의 생명 행성들 이었습니다.
앞으로 칠일 동안 더 우주의 빛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각 행성들이 급속도로 냉각되어 파괴된 생태계의 무수한 생명들이 사라져 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이 예상되자 원로 회의 에서는 생명 행성에 대한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칠일 입니다. 너무 촉박한 시간이라 이를 감안한 방안 위주로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주의 빛을 되찾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아주 희박합니다. 따라서 우주의 빛을 배제한 상태에서 우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생명 행성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생명행성 근처에 있는 행성 중 가스층이 두텁거나 연쇄 폭발이 가능한 수소 및 고질량 원소 함유량이 많은 행성들을 폭발시킨다면 우주의 빛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둠나라에서 보내주던 전기 동력마저 끊긴 상태에서 행성들을 폭발시킬 에너지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더구나 우주이 한점도 없는 상황이니...”
“정말 최악의 상황이군요. 더 의논해 보아도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혜의 돌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 런지요?“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빛의 나라 역사상 최대의 위기 상황이니 돌의 지혜를 빌릴 수밖에요”
이렇게 해서 빛의 나라 다섯 부족의 원로들은 서둘러 지혜의 돌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꼬박 사흘이 걸려 사막 가운데 도착한 원로들은 금빛 마우스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도움으로 손 모양의 홈을 찾아냈습니다.
다섯 원로 중 제일 연장자인 박쥐 원로가 이 홈에 손을 가져다 대자 신기하게도 돌에 있는 홈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한 시간여 동안 마치 석고상처럼 굳어져 꼼짝도 하지 않던 박쥐 원로가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식은땀을 힘겹게 들어올린 손으로 천천히 닦아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네 원로들에게 입을 떼었습니다.
2004-03-09 02:54:24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