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 조금씩 녹아내려 빛나는 금속가루 입자를 호수 위쪽으로 흩뿌리고 있는데 어찌나 아를다운지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던 물방울 마우스들은 공기 주머니를 금속가루 입자가 녹아나오는 곳에 가져다 대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공기 주머니 표면에
닿은 금속가루 입자들이 물과 분리되어 공기 주머니 안쪽으로 흡입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시간 동안 금속가루를 공기주머니에 담은 물방울 마우스들은
이것을 가지고 수중 동굴로 돌아왔습니다.
이 공기 주머니를 물위로 띄우자 그 속에 있는 빛나는 가루들이 내는 빛으로 공기 주머니 주변이 환해 집니다.
모든 물방울 마우스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야, 아름답다. 저 가루들은 버섯마을에서 가지고 있는 발광 다이아몬드보다 더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데.....”
하나동굴이 뚫려 빛의 나라와 우주의 빛을 나누어 쓰기 전에는 사방이 컴컴하여 제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당시는 여러 번 다녀 익숙해진 길을 중심으로 조금씩 활동영역을 넓히며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물체를 식별해 먹을 것을 찾곤 했었습니다.
소문에 번개 계곡에 밝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광석이 있어 어떤 마을은 그것을 구해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그것을 활용하면 활동 반경이 넓어져 보다 많은 식량과 영토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흠이었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 다이아몬드는 아주 귀해서 버섯마을도 잡아서 말린 반년 치 물고기를 모두 주고 다이아몬드 광석 1개를 얻었다고 합니다.
말이 반년 치 이지 버섯마을 주민수의 반도 채 못 되는 물방울 마우스들로서는 일년이 넘게 물고기들을 잡아 모아야 하고 또한 수중동굴에서 애써 말린 물고기들을 공기 주머니에 담아 물 밖으로 옮기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다이아몬드 광석을 포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중동굴의 천장은 비교적 평탄한 원형이라 커다란 발광 다이아몬드 하나만 달아 놓으면 동굴 전체가 빛을 받을 수 있어 그것을 하나 구하는 것이 최대의 소원이었던 물방울 마우스들 이었습니다.
“밝기는 한데.....저 것을 어떻게 천장에 매달아 놓지? 그리고 동굴 전체를 비추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아”
사실 이번에 가지고온 금속 가루로는 동굴의 극히 일부분만 비출 수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호수 바닥으로 내려간 물방울 마우스들은 될 수 있는 한 많은 양의 금속가루를 담아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삼일 째 되는 날 호수 바닥으로 내려가 보니 어제까지 뿜어져 올라오던 금속가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밝게 빛나는 금속을 잘라내어 가져가볼 요량으로 마무리 단단한 연장으로 두드려 보았지만 흠집하나 낼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동굴의 사분지 일은 밝힐 수 있을거야.....이것을 천장에 매달아야 그렇게 할 수 있을 텐데.....공기 지머니는 물 표면에서 떨어지면 터져 버리니 안될 것이고...다른 용기들은 투명하지 않아 빛을 통과 시키지 못하니”
막상 금속가루를 모았지만 이것을 천장에 매달아 놓을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물방울 마우스들은 버섯마을 마우스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푸른 마우스들에게 금속 가루를 가지고 번개
2004-03-09 02:45:28 (220.116.161.193)
이 공기 주머니를 물위로 띄우자 그 속에 있는 빛나는 가루들이 내는 빛으로 공기 주머니 주변이 환해 집니다.
모든 물방울 마우스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야, 아름답다. 저 가루들은 버섯마을에서 가지고 있는 발광 다이아몬드보다 더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데.....”
하나동굴이 뚫려 빛의 나라와 우주의 빛을 나누어 쓰기 전에는 사방이 컴컴하여 제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당시는 여러 번 다녀 익숙해진 길을 중심으로 조금씩 활동영역을 넓히며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물체를 식별해 먹을 것을 찾곤 했었습니다.
소문에 번개 계곡에 밝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광석이 있어 어떤 마을은 그것을 구해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그것을 활용하면 활동 반경이 넓어져 보다 많은 식량과 영토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흠이었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 다이아몬드는 아주 귀해서 버섯마을도 잡아서 말린 반년 치 물고기를 모두 주고 다이아몬드 광석 1개를 얻었다고 합니다.
말이 반년 치 이지 버섯마을 주민수의 반도 채 못 되는 물방울 마우스들로서는 일년이 넘게 물고기들을 잡아 모아야 하고 또한 수중동굴에서 애써 말린 물고기들을 공기 주머니에 담아 물 밖으로 옮기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다이아몬드 광석을 포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중동굴의 천장은 비교적 평탄한 원형이라 커다란 발광 다이아몬드 하나만 달아 놓으면 동굴 전체가 빛을 받을 수 있어 그것을 하나 구하는 것이 최대의 소원이었던 물방울 마우스들 이었습니다.
“밝기는 한데.....저 것을 어떻게 천장에 매달아 놓지? 그리고 동굴 전체를 비추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아”
사실 이번에 가지고온 금속 가루로는 동굴의 극히 일부분만 비출 수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호수 바닥으로 내려간 물방울 마우스들은 될 수 있는 한 많은 양의 금속가루를 담아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삼일 째 되는 날 호수 바닥으로 내려가 보니 어제까지 뿜어져 올라오던 금속가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밝게 빛나는 금속을 잘라내어 가져가볼 요량으로 마무리 단단한 연장으로 두드려 보았지만 흠집하나 낼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동굴의 사분지 일은 밝힐 수 있을거야.....이것을 천장에 매달아야 그렇게 할 수 있을 텐데.....공기 지머니는 물 표면에서 떨어지면 터져 버리니 안될 것이고...다른 용기들은 투명하지 않아 빛을 통과 시키지 못하니”
막상 금속가루를 모았지만 이것을 천장에 매달아 놓을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물방울 마우스들은 버섯마을 마우스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푸른 마우스들에게 금속 가루를 가지고 번개
2004-03-09 02:45:28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