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무사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이 폭로되어 시끄럽습니다. 새삼 스러운듯 야당 정치인이 시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치가 쑈라는 걸 또한번 느낍니다.
홈페이지 및 블로그, 카페등에 배포코드를 심어 스파이 웨어를 유포하는 방법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중국 해커들이 한국 게임 아이디를 훔쳐가 푼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또한, 금융거래 정보를 빼가는 피싱, 불륜을 캐기위해 개인 또는 심부름 업체가 도청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헐값에 많이 팔죠.
스마트폰 지원 프로그램인 앱으로 배포해 설치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위키리스크에 폭로된 이탈리아 업체는 주로 기업 및 각국기관등 공식적인 판매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고작 30회선 가지고 호들갑 떨 일일까요? 국정원, 기무사가 뒤에서 파안대소 하지 않을지... 이번에 드러난 것은 외부감청입니다. 이건 새발의 피가 아닐까요?
애셜론 이라고 미국이 호주에 구축해 전세계 인터넷망을 실시간 감시하고 기록저장하는 정보첩보설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내부 도감청은 싹쓸이가 가능합니다.
이건 국제단위의 도감청이고, 그 하부에 각국의 정보통신사에 중간 감시서버를 두고 있을것 같지 않습니까? 몇년전 통화내역을 영장으로 조사하는 게 이것 아닐지...
실시간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수사자료로 쓸수 있는 것이고, 이걸 피하기 위해서 대포폰을 쓰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내부감지가 폭로되었다면 큰 사건이지만...
정보통신망의 구조는 그 속성상 최소 비용으로 한국 4천5백만을 전부 도감청 할수도 있습니다. 영장청구라는 장치를 두었으나 편법은 존재하죠.
정보통신사들이 폭리를 취해도 정부가 뒷짐지는 이면엔 체제장치 비용을 부담 시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선투자 부담이 만만치 않았을 테니까요.
연이은 위키리스크의 폭로가 체제에 별 타격을 주지 못하는 건 상대적으로 소소한 것을 마치 큰일인양 떠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근히 미국의 입맛에 맞는 것이죠.
가려운 곳만 긁어주고 있습니다. 폭로된 스파이웨어 이전에 전체를 감시할수 있는 장치가 있고, 이걸 숨겨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니 싸이트 폐쇄를 안하는 거겠죠.
검출치료, 차단 백신이 나오고 좋아라 방심하는 사이 우리들의 사적 통신이 큰형님 손바닥으로 올라갑니다. 믿고 비밀을 주고받을수 없는 게 정보통신인데...
정부가 카톡정보를 요구하자 다른 곳으로 망명하느라 난리가 났었습니다. 거긴 안전한가요? 그냥 믿을뿐 담보되는 비밀은 전혀 없습니다.
성동격서라고 위키리스크 폭로로 정보통신의 사적비밀 보장을 믿게 만든 것 아닐지... 표적이 아닐뿐 필요하면 언제든 여러분의 사적통신이 비밀해제 당할수 있습니다.
모백신등 어떤 프로그램 설치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과정이 있습니다. 가장 악용하기 좋은게 정식 프로그램이죠. 백신의 악용가능성은 연속극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무엇을 믿을수 있을까요? 독재감시 수단은 초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개혁이니 정권교체니, 혁명이니 떠들지만 세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 드러납니다.
혹, 암호로, 인적전달로 비밀을 유지했다 칩시다. 비밀유지를 위해 신속성을 포기한 것이죠. 체제는 실시간으로 날아다니는데 경쟁이 되겠습니까?
변화발전은 국제사회에 맡기고 마음을 비우는 게 좋습니다. 제갈량은 승리를 얻은후 군사를 움직였다고 합니다. 안되는 거 확인했으면 움직이지 말아야죠.
패배주의란 이길수 있는데 안움직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참패가 뻔한데 기어이 움직이는 것은 객기고 오만입니다. 사사로움의 극치죠.
가장 먼저 현실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 판단을 하고, 현실적장벽을 인정하고, 선택을 하는 순서로 가야 합니다. 마음이 앞서면 몸인 현실과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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