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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네티즌 정책

고속도시

고속도로 위에 도시를 건설하다.

 

[고속도시 조감도 1] 스캐너가 고장나서 디카로 찍었습니다. 연필로 그린 것이라 좀 흐릿하게 나오는 군요. 3D 작업중인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고속도시 조감도2] 명암효과를 주었습니다. 위의 사진보다 입체적이어서 고속도시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복합고속도로의 개념

 

위의 그림처럼 기존 고속도로 양쪽 갓길과 제방경사면에 고가기둥을 세우고 한쪽은 복선 고가전철로를 가설하고 한쪽은 소형물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는 상하행 각 2차선의 고가고속도로를 건설합니다.

 

지상에 있는 기존고속도로 상하행 중앙 각 1차선을 대형물류 전용차선으로 할당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차선들을 일반차선으로 지정하면 물류는 물론이고 일반차량의 통행속도가 상당히 개선될 겁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위를 따라 가설된 전철이 승객과 화물을 분담해 줄 경우 고속도로의 차량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겠지요. 단순하게 도로만 늘릴경우와 비교해 서너배 이상의 효과가 있을겁니다.

 

물류인터체인지

 

기존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는 지상의 일반차량과 대형화물 차량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 인터체인지에서 1~2KM 떨어진 곳에 고가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입체복합 건물로 건설합니다.

 

그리고 반대편을 지나가는 고가전철 역사까지 한개의 대형건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내부에 화물을 자동분류해서 적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놓으면 지능형 물류센타가 되겠지요.

 

여러층으로 이루어진 물류인터체인지 건물옥상에 주차장 및 주유소와 차량정비소를 두고 인터체인지 진출입로로 연결시킵니다.

 

고속도시

 

사진처럼 물류인터체인지 건물에 이어서 대형 복합건물을 세웁니다. 좌우 첫번째 건물은 저층에서 고층 순으로 창고-상가(지역특산물 시장포함)-오피스텔-호텔-아파트가 한 건물을 구성하는 복합빌딩입니다.

 

그이외는 주거용 아파트를 세웁니다. 물류인터체인지 건물이 길게 고가차선과 전철로를 뒤덮고 있고 마지막 아파트 쪽에도 방음벽을 세운다면 차량통행 소음이 주거를 방해하지 않을겁니다.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아파트를 세우게 된다면 새로운 주택건설 부지를 적지않게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막힘없이 이동할 수있는 고속도로와 전철위에 있어 상당한 수요유발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고속도시 입지별 개발방법

 

1. 정부소유지(도로공사 등의) - 개발 후 분양해서 발생하는 막대한 이익으로 고속도로 복합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민간소유 토지 및 산 - 보상매입 후 용도변경으로 이익을 창출해서 복합화 사업비로 투입

 

3. 도심 인접지역 - 보상매입 후 용도변경 후 건설... 도심 인접지역 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고액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높은 수익창출이 가능할 겁니다.

 

복합 고속도로와 고속도시의 결합 효과

 

단순히 차량이 지나가는 역할만 했었던 고속도로 부지를 복합화 하면서 거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민자가 아닌 고속도시라는 이익창출형 사업으로 충당해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낮출수 있을것 같군요.

 

민자를 끌어들일 경우 일정이익을 보장해야 하는 관계로 종국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로 전가되어 물류비용 개선에 역행하는 부작용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고속전철이 개통된 이후 서울과 지방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속전철이 경유하는 지역에 국한된 효과일 뿐입니다.

 

이미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가설된 기존 고속도로를 복합화 시킨다면 고속전철을 가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주거지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을 가진 소도시가 고속도로 위에 탄생합니다.

 

또한 첨단물류의 중심이 되어 모든 물류관련 업체들의 창고 및 사무실 입주수요를 완벽하게 끌어들일 수 있어 사업성을 보장합니다. 이들업체 종사자들의 아파트 주거수요도 상당하겠지요.

 

여기에 주유소, 차량정비소, 음식점, 오락시설등이 들어서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을 만큼의 규모가 만들어 지기 때문에 도시의 기능이 완벽하게 구비됩니다.

 

최고의 관광상품

 

이러한 고속도시를 각 인터체인지 마다 수요조사에 따른 규모로 건설할 경우 세계최초로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탄생시켜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되겠지요.

 

중국의 만리장성이 뭐 볼거 있습니까? 한국에 와서 복합고속도로를 승용차나 전철을 타고 달리면서 이동하면 곳곳에 연결되어 있는 고속도시에서 각지역의 특색을 만끽하는 극도의 편리함에 빠지겠지요.

 

인천신공항에 내려 서울을 경유해 고속도로만 따라가면 영호남까지 그냥 가는거죠. 가면서 각 고속도시를 들러 특산물 구경도 하고 빌딩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도 구경하고...

 

고가위에 가설된 전철을 타면 탁트인 시야가 더 많은 볼거리를 주겠지요. 고속도시의 숙박비만 적당하게 규제한다면 전철비만 내고도 한국을 다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외국인들만 좋아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도 부담없이 전국을 일주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한국의 영화촬영지나 부산영화제 같은 문화상품까지 결합시키면 아주 근사하겠죠.

 

그 어떠한 나라도 쾌적한 이동을 보장하면서 일주일 안에 전국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시설은 아직 갖추고 있지를 못합니다.

 

한국이 자랑하는 빨리빨리 속도를 상품화 한다면 IT 상품과 연계시키기도 좋을겁니다. 와이브로등 IT상품들은 소형이라 전철에 무료체험 홍보시설을 만들고 고속도시에 매장을 두기도 쉽지요.

 

거침없이 달리는 전철에서 지나가는 풍경을 디카로 찍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실시간 관광도 가능합니다. 관광객이 관광한국의 홍보대사가 되는거죠.

 

발길에 차이는 돌맹이는 흔하디 흔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독창성이 있어야 상품이 됩니다. 물류와 교통난도 해결하고 주택문제도 해결하고 관광상품으로 완성시키는 독특한 고속도시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