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뜨려 빛의 나라로 내려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 군단의 후방 수비대에게 전파를 보낸 검은 마우스들은 어둠나라에 연락해 전기 동축선을 우주의 빛 이동관을 통해 빛의 나라 쪽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문 저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은 마우스들은 신속하게 후방에서 보내온 동축선을 절단면으로 끌어올려 빛의 나라 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운반한 동축선을 빛의 나라 쪽으로 늘어뜨린 검은 마우스들은 연락을 받고 후방 수비대가 몰고 온 이동충전 차량들을 대기시킨 후 중앙동력 공급장치를 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방에서 빛 이동관을 통해 이동가능한 모든 부품과 장비들이 조달되자 한 시간도 채 못 되어 빛의 나라 특공대들이 파괴해 놓았던 중앙동력 공급장치가 수리되었습니다.
동축선을 중앙동력 공급장치에 연결한 후 곧바로 어둠나라 변전소 쪽으로 통보해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하자 동력재고 수치를 알리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며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동충전 차량 네 대를 양 측면에 두 대식 연결해 곧바로 충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검은 군단의 움직임을 큰 산중턱 비밀기지에서 지켜보던 박쥐 통신병들은 지체하지 않고 하나동굴 속에 주둔하고 있는 금빛 장교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자 통합 상황실에 통보했습니다.
검은 장군의 출현으로 박쥐 제일기사를 대신해 전군을 통제하고 있던 은빛 사령관은 검은군단이 어떻게 물샐틈없는 인계철선을 뚫고 아무런 저항 없이 하나동굴을 재점령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금 즉시 국가원로 분들을 모셔오게”
부관을 통해 원탁에서 1시간마다 전황보고를 받고 있던 원로들을 통합 상황실로 초빙한 은비 사령관은 도저히 뚫릴 수 없는 하나동굴의 경계가 와해된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원로들의 고견을 청했습니다.
“무슨 일이 감지되었으면 그 즉시 연락이 왔을 텐데... 부지불식간에 화를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은빛 원로가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아마도 화산에서 발생하는 황산가스를 이용했을 것이오. 이 황산 가스는 매캐한 냄새가 나서 쉽게 감지할 수 있지만 하나동굴처럼 폐쇄된 공간에 대량으로 뿌려진다면 냄새를 느끼는 순간 이미 치사량의 가스가 흡입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단 한숨으로 채 일분도 안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 그런 극악무도한 것을 무기로 사용하다니...”
“검은 장군은 지금 사생결단의 승부수를 띠우고 있습니다.”
“은빛 사령관께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검은 장군의 활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우리 늙은이들도 이 곳에 남아 힘을 보태소이다.”
원로들의 지혜를 모두 모은 은빛 사령관은 현재의 상황을 군인을 비롯한 민간 마우스들 까지 알 수 있게 전국에 통보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전황을 접한 민간 마우스들은 삽과 도끼 등 손에 잡히는 대로 무기가 될만한 것을 들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접전지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2004-03-09 01:49:03 (220.116.161.193)
멀지 않은 곳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 군단의 후방 수비대에게 전파를 보낸 검은 마우스들은 어둠나라에 연락해 전기 동축선을 우주의 빛 이동관을 통해 빛의 나라 쪽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문 저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은 마우스들은 신속하게 후방에서 보내온 동축선을 절단면으로 끌어올려 빛의 나라 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운반한 동축선을 빛의 나라 쪽으로 늘어뜨린 검은 마우스들은 연락을 받고 후방 수비대가 몰고 온 이동충전 차량들을 대기시킨 후 중앙동력 공급장치를 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방에서 빛 이동관을 통해 이동가능한 모든 부품과 장비들이 조달되자 한 시간도 채 못 되어 빛의 나라 특공대들이 파괴해 놓았던 중앙동력 공급장치가 수리되었습니다.
동축선을 중앙동력 공급장치에 연결한 후 곧바로 어둠나라 변전소 쪽으로 통보해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하자 동력재고 수치를 알리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며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동충전 차량 네 대를 양 측면에 두 대식 연결해 곧바로 충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검은 군단의 움직임을 큰 산중턱 비밀기지에서 지켜보던 박쥐 통신병들은 지체하지 않고 하나동굴 속에 주둔하고 있는 금빛 장교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자 통합 상황실에 통보했습니다.
검은 장군의 출현으로 박쥐 제일기사를 대신해 전군을 통제하고 있던 은빛 사령관은 검은군단이 어떻게 물샐틈없는 인계철선을 뚫고 아무런 저항 없이 하나동굴을 재점령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금 즉시 국가원로 분들을 모셔오게”
부관을 통해 원탁에서 1시간마다 전황보고를 받고 있던 원로들을 통합 상황실로 초빙한 은비 사령관은 도저히 뚫릴 수 없는 하나동굴의 경계가 와해된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원로들의 고견을 청했습니다.
“무슨 일이 감지되었으면 그 즉시 연락이 왔을 텐데... 부지불식간에 화를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은빛 원로가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아마도 화산에서 발생하는 황산가스를 이용했을 것이오. 이 황산 가스는 매캐한 냄새가 나서 쉽게 감지할 수 있지만 하나동굴처럼 폐쇄된 공간에 대량으로 뿌려진다면 냄새를 느끼는 순간 이미 치사량의 가스가 흡입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단 한숨으로 채 일분도 안 되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 그런 극악무도한 것을 무기로 사용하다니...”
“검은 장군은 지금 사생결단의 승부수를 띠우고 있습니다.”
“은빛 사령관께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검은 장군의 활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우리 늙은이들도 이 곳에 남아 힘을 보태소이다.”
원로들의 지혜를 모두 모은 은빛 사령관은 현재의 상황을 군인을 비롯한 민간 마우스들 까지 알 수 있게 전국에 통보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전황을 접한 민간 마우스들은 삽과 도끼 등 손에 잡히는 대로 무기가 될만한 것을 들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접전지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2004-03-09 01:49:03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