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동물을 이용해 발전을 하면 어떨까 였습니다. 다람쥐 쳇바퀴에 발전장치를 다는 게 떠올리기 쉬운 대표적인 동물발전입니다. 하지만 다람쥐 몸집 만큼이나 발전량이 미미하겠지요. 하루종일 쳇바퀴를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다람쥐 보다 몸집이 훨씬 크고 움직임이 활발한 동물은 더 많은 발전량이 생기겠지요. 농장에 발전장치를 부착한 식용개 수천마리를 풀어놓고 하루동안에 축전된 전기를 소 젖짜내듯 회수하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먹이먹으러 올 때 축전회수 장치를 통과하도록 만들어 놓으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발전 씨스템이 되죠.
먹이가 있는 길목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처럼 개 한마리씩 통과하는 통로를 수십개 두고 여기를 통과할 때 축전양을 측정합니다. 만약 축전된 전기가 적정량 이하로 계측되면 통로의 출구를 먹이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열어 상당한 거리를 다시 돌아오도록 하면 됩니다.
먹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를 항상 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축전량 계측단계에서 출구를 조정한다면 개들은 학습효과를 얻게 되겠지요. 활발하게 움직인 후 먹이가 있는 곳으로 가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축전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겁니다.
만약 축전지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치비용이나 시간비용등이 과다하게 나온다면 운동트랙을 만들어 수백개를 설치해 개가 뛰면서 트랙을 일정시간 가동시키면 먹이가 나오도록 만들어도 될겁니다. 그러면 먹이를 먹기위한 개들이 줄을 서겠지요. 하루 24시간 가동도 가능할 겁니다.
그렇게 한 일년정도 전기발전용으로 키운 후 식용견을 판매하고, 전기도 판매하고... 이러면 채산성이 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장치설비비용 대비 전기생산 소득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채산성을 가질 수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식용견 판매시장은 우리나라 처럼 안정적인 곳도 드무니 이것도 조상님들의 덕이겠지요?
이러한 발전 씨스템을 이용해 동물농장에 적용한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만약 돼지처럼 온몸을 뒹굴고 흙탕물을 뒤집어 쓰는 생태습성에 적용할 수 있는 방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채산성 확보가능선의 장치를 만들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더불어 닭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은 밀집사육에 의해 피할 수 없는 문제로 고착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닭 또한 활발하게 움직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닭에 발전장치를 부착하고 방목해 생산된 전기와 닭고기가 채산성을 가지게 된다면 해볼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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