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oprise.com 날짜 : 2005년6월14일 03시30분
수시아님이 잠못이룰 질문을 하시네요. 2008년이 중국과 동북아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의견을 드렸다가 몇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더 있는것 같아 댓글뻥튀기를 시도합니다.
2008년에 있을 북경올림픽을 가늠하려면 우리나라의 88올림픽을 되짚어보면 됩니다. 당시 유입된 막대한 외화로 경제적 도약이 가능했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며 고양된 자신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오늘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는 통과의례가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국제 해양박람회인가 하는 대규모 행사도 그 언저리에 있기 때문에 거대한 잠룡 중국이 화룡정점하며 웅비하는 시점으로 2008년을 주시하는 거죠.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질서정연함은 이전에 치루어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등의 학습기반이 완성된 것에 불과합니다. 아직 국민의식이나 제도적 완성이 미비한 중국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민역량을 확립하며 변신을 꾀한다면 거대중국의 덩치에 걸맞는 위상인 중화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묶는것이 가능해 지겠죠.
올림픽 전후의 우리나라, 월드컵 전후의 우리나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되짚어 보시면 답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남북통일을 극구 꺼리는 이유는 세계정상의 시민국가가 일정규모 이상의 기반을 가질경우 세계패권까지 추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동북아를 제패했던 고구려의 후예라는 역사적 잠재력에 주목하는 강대국의 견제심이 어느정도 깔려 있다는 것은 대다수가 흘려버리는 단편적인 기사를 세심하게 읽다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을 폐쇄적 공산국가에서 개방적 시민국가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이 올림픽입니다. 이 이상한 호르몬은 올림픽, 월드컵등 국제규모의 행사가 치루어 질때 생성되어 선진질서를 체화하고 시민의식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불과 몇년사이 탈 미국을 거론할 정도로 성숙해진 한국을 보는 국제적 시각은 2008년 중국 올림픽이 아직까지 잠들어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리라고 예상하는 것이죠. 중국처럼 거대한 국가가 자율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미국이 아무리 용을 써도 분할이 불가능해 집니다. 아시아의 미합중국이 탄생하는 시기가 2008년 입니다.
이 이외에도 경제적 요인과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일으킬 군사적 부분도 있겠지만 이 분야에 해박하신 분들이 답을 주실것 같아 그냥 담넘어 가겠습니다.
하나 빠뜨렸군요. 히틀러도 올림픽을 통해 민족주의를 고양시켜 2차대전의 발판을 마련했었습니다.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이 가지는 또하나의 얼굴이죠.
하지만 미국과 일본이 진짜로 두려워 하는 것은 역사적 정체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0년이 채안되는 역사를 가진 미국이나 대륙도래민과 원주민의 통합으로 형성된 일본은 역사적 컴플렉스가 대단합니다.
때문에 야구경기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만리장성을 쌓아 나름대로의 역사를 눈물겹게 만드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패권을 기반으로 탄생시킨 영웅을 세계사에 등재시키고 있는 것이 미국의 역사 만들기 입니다.
다소간의 왜곡이 있을 지언정 현실을 기반으로 정립해가는 미국의 역사는 골프선수나 야구선수의 영웅옹립을 조소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만들어낼 수 없는 이라크의 역사유적을 폭격한 이유는 자신에게 없는 상대의 자산에 대한 오만한 질시와 두려움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의 전세계 분쟁 개입으로 멸실되는 역사유적이 미국만의 역사만들기 일환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반면, 일본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까지 조작하며 역사의 기원을 엿가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이 탄로나 줄어들면 임나일본부설로 다시 늘리기를 시도하는 억지의 제왕입니다. 엿가락 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반지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는 일본의 역사는 주변국으로 부터 갖은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같이 역사적 근원이 자생적이지 못한 나라는 늘 외지에서 도래한 강대한 힘에 제압당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미국에 점령당한 후 정신적 백인이 되고자 노력한 본능이 이것을 입증하지요. 한번 무릎을 꿇으면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라는 것을 열도최초 건국기에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천한 국민의 자긍심을 고양시켜야 할 절박한 필요성이 끊임없는 역사왜곡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이 초토화 되면서도 끝까지 항거한 조선민초들의 자존심이 그들에게는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왜소증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까지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적대적 패권국이 나타나지 않아 그런대로 다인종 국가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류시원의 역사 유물을 깔고앉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능력을 갖춘다면 지금까지 누려왔던 정신적 헤게모니는 포기해야 할겁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중화사상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패권주의의 기원이 되는 원형입니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공정은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무색케 하는 거대한 역사조작이구요.
동북공정의 실질적인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세계의 발길이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2008년을 준비하는 일환이라고 해석해도 될 듯 합니다.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도구로 활용했 듯 안방에서 치루어지는 북경 올림픽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공들여 발굴한 역사유적을 개방해 전세계에 각인시키면 서구가 가지고 있던 우월의식을 허물어 뜨리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축구에 대해 공한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한류로 열광하는 문화적 추종도 일거에 해소해 버릴 중화의 자긍심이 살아나는 치밀한 시나리오가 있지는 않을까요? 세계제일 미국을 넘어서는 스포츠 강국이 한국에 의미를 두는 열패의식을 가질 이유가 없어질 것 같군요. 한국이 누리던 선도적 지위가 하루아침에 역전당하는 때가 2008년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아주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 미국과 일본입니다. 아시아 의 패권을 넘보는 일본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거대 중국에 의해 무너지는 때이고, 세계유일의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의 역사적 일천함을 상대적으로 일깨울 중국역사가 베일을 벗어버리는 때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2008년을 맞이하게 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기 시작할 테니까... 오르기는 힘들지만 떨어지기는 쉬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수시아님이 잠못이룰 질문을 하시네요. 2008년이 중국과 동북아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의견을 드렸다가 몇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더 있는것 같아 댓글뻥튀기를 시도합니다.
2008년에 있을 북경올림픽을 가늠하려면 우리나라의 88올림픽을 되짚어보면 됩니다. 당시 유입된 막대한 외화로 경제적 도약이 가능했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며 고양된 자신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오늘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는 통과의례가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국제 해양박람회인가 하는 대규모 행사도 그 언저리에 있기 때문에 거대한 잠룡 중국이 화룡정점하며 웅비하는 시점으로 2008년을 주시하는 거죠.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질서정연함은 이전에 치루어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등의 학습기반이 완성된 것에 불과합니다. 아직 국민의식이나 제도적 완성이 미비한 중국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민역량을 확립하며 변신을 꾀한다면 거대중국의 덩치에 걸맞는 위상인 중화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묶는것이 가능해 지겠죠.
올림픽 전후의 우리나라, 월드컵 전후의 우리나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되짚어 보시면 답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남북통일을 극구 꺼리는 이유는 세계정상의 시민국가가 일정규모 이상의 기반을 가질경우 세계패권까지 추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동북아를 제패했던 고구려의 후예라는 역사적 잠재력에 주목하는 강대국의 견제심이 어느정도 깔려 있다는 것은 대다수가 흘려버리는 단편적인 기사를 세심하게 읽다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을 폐쇄적 공산국가에서 개방적 시민국가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이 올림픽입니다. 이 이상한 호르몬은 올림픽, 월드컵등 국제규모의 행사가 치루어 질때 생성되어 선진질서를 체화하고 시민의식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불과 몇년사이 탈 미국을 거론할 정도로 성숙해진 한국을 보는 국제적 시각은 2008년 중국 올림픽이 아직까지 잠들어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리라고 예상하는 것이죠. 중국처럼 거대한 국가가 자율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미국이 아무리 용을 써도 분할이 불가능해 집니다. 아시아의 미합중국이 탄생하는 시기가 2008년 입니다.
이 이외에도 경제적 요인과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일으킬 군사적 부분도 있겠지만 이 분야에 해박하신 분들이 답을 주실것 같아 그냥 담넘어 가겠습니다.
하나 빠뜨렸군요. 히틀러도 올림픽을 통해 민족주의를 고양시켜 2차대전의 발판을 마련했었습니다.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이 가지는 또하나의 얼굴이죠.
하지만 미국과 일본이 진짜로 두려워 하는 것은 역사적 정체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00년이 채안되는 역사를 가진 미국이나 대륙도래민과 원주민의 통합으로 형성된 일본은 역사적 컴플렉스가 대단합니다.
때문에 야구경기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만리장성을 쌓아 나름대로의 역사를 눈물겹게 만드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패권을 기반으로 탄생시킨 영웅을 세계사에 등재시키고 있는 것이 미국의 역사 만들기 입니다.
다소간의 왜곡이 있을 지언정 현실을 기반으로 정립해가는 미국의 역사는 골프선수나 야구선수의 영웅옹립을 조소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만들어낼 수 없는 이라크의 역사유적을 폭격한 이유는 자신에게 없는 상대의 자산에 대한 오만한 질시와 두려움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의 전세계 분쟁 개입으로 멸실되는 역사유적이 미국만의 역사만들기 일환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반면, 일본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까지 조작하며 역사의 기원을 엿가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이 탄로나 줄어들면 임나일본부설로 다시 늘리기를 시도하는 억지의 제왕입니다. 엿가락 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반지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는 일본의 역사는 주변국으로 부터 갖은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같이 역사적 근원이 자생적이지 못한 나라는 늘 외지에서 도래한 강대한 힘에 제압당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미국에 점령당한 후 정신적 백인이 되고자 노력한 본능이 이것을 입증하지요. 한번 무릎을 꿇으면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라는 것을 열도최초 건국기에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천한 국민의 자긍심을 고양시켜야 할 절박한 필요성이 끊임없는 역사왜곡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이 초토화 되면서도 끝까지 항거한 조선민초들의 자존심이 그들에게는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왜소증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까지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적대적 패권국이 나타나지 않아 그런대로 다인종 국가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류시원의 역사 유물을 깔고앉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능력을 갖춘다면 지금까지 누려왔던 정신적 헤게모니는 포기해야 할겁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중화사상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패권주의의 기원이 되는 원형입니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공정은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무색케 하는 거대한 역사조작이구요.
동북공정의 실질적인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세계의 발길이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2008년을 준비하는 일환이라고 해석해도 될 듯 합니다.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도구로 활용했 듯 안방에서 치루어지는 북경 올림픽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공들여 발굴한 역사유적을 개방해 전세계에 각인시키면 서구가 가지고 있던 우월의식을 허물어 뜨리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축구에 대해 공한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한류로 열광하는 문화적 추종도 일거에 해소해 버릴 중화의 자긍심이 살아나는 치밀한 시나리오가 있지는 않을까요? 세계제일 미국을 넘어서는 스포츠 강국이 한국에 의미를 두는 열패의식을 가질 이유가 없어질 것 같군요. 한국이 누리던 선도적 지위가 하루아침에 역전당하는 때가 2008년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아주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 미국과 일본입니다. 아시아 의 패권을 넘보는 일본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거대 중국에 의해 무너지는 때이고, 세계유일의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의 역사적 일천함을 상대적으로 일깨울 중국역사가 베일을 벗어버리는 때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2008년을 맞이하게 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기 시작할 테니까... 오르기는 힘들지만 떨어지기는 쉬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